명동 3구역, 마리 @ 6월19일

조회 수 6649 추천 수 0 2011.06.21 12:38:48

 일요일 오후 3시경 명동 3구역 마리(카페) 가 침탈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나갔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를 밝히자면, 

 적어도 우리동네에서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침묵하는건 비겁한거고,  비겁하게 살기에는 너무 젊다는것. 입니다.

_DSC1311.jpg


   포탈라 골목을 따라가니, 용역들이 줄지어 걸어가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여자 용역도 보엿습니다 


_DSC1312.jpg


 포탈라 앞에는 이미 용역들이  문을 막고  서있었고, 철거민 분들이 다쳣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_DSC1319.jpg _DSC1313.jpg_DSC1314.jpg


  두 분이 실신하셧고 한분은 다리뼈가 부러졋습니다. 

  다리뼈가 부러진 분을 용역이 무리하게 들어 옮기려다 시민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_DSC1316.jpg _DSC1318.jpg


 오랫동안 용역과 대치하고 있었고, 간간히 고성이 오가거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햇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이었는지는 모르겟는데요.

용역 주변에 있던 한 분이 눈으로 신호를 주자. 주변의 시민들과 철거민들이 닫힌 셔터를 향해 몰려 들었고

 남성들은 용역들과 몸싸움을 햇고 다른 분들은 셔터를 뜯어내어 다시 침탈햇습니다.

 용역들이 물러가자마자 경찰들이 와 불법 집회라고 경고를 주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몇몇은 울음을 터트렷습니다.


(용역들이 있을때 결코 경찰들의 모습을 볼수 없었습니다)_DSC1322.jpg _DSC1324.jpg


  마침 향린교회 목사님이 예배를 시작햇고, 학생들과 시민들은 평화롭게 예배를 드렷습니다.

 시민들이 빵과 주먹밥, 음료수를 사와서 나누어줬고요. 경찰들이 종종 와서 불법집회라고 우기고 갔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저 멀리서 용역들은 키득거리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노래도 부르고 트위터 같은 sns 를 통해  주변에도 열심히 알리곤 햇습니다._DSC1327.jpg _DSC1328.jpg _DSC1329.jpg _DSC1330.jpg _DSC1331.jpg

 

   카페 마리를 다시 찾았을때, 시민들이 용역에게 나가줄것을 요구햇지만, 본인이 보스(?) 라며 

 결코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윗선의 명령을 받은 모양입니다.

카페 마리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되 있었습니다.


_DSC1332.jpg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온통 시커멓게 얼룩져있습니다.

 그날이, 얼마나 철거민들에게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민해볼게요.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아주 가까운곳에서 저런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너무나 견딜수 없어졋습니다.

 같이 궁리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452_14390_123.jpg 


 용역들은 어떻게 알고 다친쪽 발만 밟는걸까요??

 그리고 왜 저는 모자이크를 안해주는걸까요?

 용역들이 자구 끌어당겨서 하마터면 집에 못돌아올뻔 햇습니다. 



 



1분 37초 부분......






우마

2011.06.22 04:05:20

발 아픈데도, 밤에 알바하느라 피곤한데도, 본인은 아니라지만 열심히 힘을 보태는 멋쟁이 J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31657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87561
1538 장기투숙 문의 드립니다. [4] 다운 2013-07-08 3857
1537 까페 해방촌 "변두리 상영회" 7/14 일요일 오후3시 file 빈가게 2013-07-03 5699
1536 용산구 의회 풍경 <용산구 주민 의정참여단 구의회 방청 후기>2013년 6월 10일일 산하 2013-07-01 4220
1535 7월 1일 저녁 7시 해방촌 학숙 집들이 오셔요~ [2] 우노 2013-06-29 4782
1534 [벌금마련]제주 햇지슬(햇감자) 공동구매 해볼까요? file [1] 베로 2013-06-29 6403
1533 6/29 토]오후3시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출간기념 강연회 file 빈가게 2013-06-25 6359
1532 빙고 MT 전달사항. [2] 손님 2013-06-21 14721
1531 " 까페 해방촌 * 빈가게 " 6월 조합원 모임 6/23 일요일 pm3-5 빈가게 2013-06-21 5807
1530 까페 해방촌 "책"장터 6/22-23 토일 file 빈가게 2013-06-21 6458
1529 변두리 상영회 <디어 평양> 6/23 일요일 저녁7시 file 빈가게 2013-06-21 6050
1528 오사카 시장에게 뭐라 말해주면 좋을까요 ㅇㅁ 2013-06-18 4068
1527 빙고(빈고) MT와 관련하여.. [4] 손님 2013-06-17 6485
1526 여름최강 시원한 계단집!! 자리가 있으니 공간이 필요한 분 오시기를~~~ 미나 2013-06-14 3798
1525 빈집에서 요가수업 손님 2013-06-10 4459
1524 이발사, 포털 검색어 1위 [4] 우마 2013-06-09 5790
1523 투숙 문의 드립니다^^ [2] 손님 2013-06-06 3718
1522 단기투숙 문의 드립니다. [7] 에밀 2013-06-06 3590
1521 이제경 찬 군의 풍류주모임 궐기대회 [1] 손님 2013-06-06 3429
1520 투숙 문의드립니다~ [3] 손님 2013-06-05 3279
1519 장기 투숙 문의드립니다. [3] 손님 2013-06-03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