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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8시,
옆집에서
부침개와 함께 하는 수다회 합시다.
오늘 옆집사람들 회의를 하다가....
짐 정리를 어떻게 하고 어떤 수납장들을 어떻게 옮겨갈 수 있는지,
재정은 통합해서 관리하는지,
기타 등등,
이젠 더 이상 '옆집 사람들'끼리만 이야기해서는 뭔가 이사가 수월치 않을 것 같아서
전체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짐들도 다마스로 한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주기도 하고,
누가 어떤 짐을 본가에 두고 옮겨갈 건지, 그러면 그 짐을 새 집에 어디에 놓을 수 있을지 등.
우리 이제 서로 새로이
집을 어떻게 구성하고, 누가 어느 방에서 어떻게 살 건지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이 재배치 자체에 관해서도..
재정은 통합되는 건지, 어느 수준에서 될런지, 적립금은 어떻게 할 건지,
3달마다 한 번씩 할 건지, 그냥 일단 3달만 하고 다시 돌아올건지, 그것도 걍 내비둘건지.
갠적으론, 걍 가보자- 하면 3달 이후가 너무 캄캄해서리...
일주일 후에 짐들을 옮기겠지만,
그 전에 함 모여서 이것 저것 점검해보아요.
다 모이지 못하더라도 모일 수 있는 사람들끼리만이라도요.
재주는 욱순이(떠날 자)가 부리고
살기는 이들(남는 자들)이...
p.s) 5월 1일 두리반 가실 분들, 옆집 사람들은 2시쯤 간식 싸들고 가려고 합니다. 자전거 타고? 암튼 그렇습니다.
해방촌 빈집 / 빈마을
재주는 욱순이가 부리고 살기는 남은 자들이.... 사진 너무 제대로다! ㅋㅋㅋ
일요일에 만나요 _(늦은것에대한반성문과함께회의록정리중인) 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