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2 소집된 빈집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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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우더, 준(서기), 드론, 케이시, 유진, 오스카, 소년, 산초, 

달프, 요우, 오디, 인정, 유선, 유생, 동녘(서기), 모호, 초

(주발 2명, 우정국 2명, 노는집 4명, 구름집에서 6명 전원 참석.)

장소: 해방촌이야기

시간: 21:00 

간식은 달프가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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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회의비 사용건에 대하여.

ㄱ. 현재 매달 적립되지는 않고 있고 현재 잔액이 남아있음.

관습대로 2만원 정도 회의에 필요한 간식비용으로서 집행하면 될 것 같다. 

또 걷는다는 이야기는 좀 하기 힘든 것 같고 회의가 고정적으로(주기적으로) 진행될 경우에

회의비 이야기를 해보자.

ㄴ. 오늘 달프가 사 온 간식은 모두의 찬성으로 남은 간식비 잔액으로 집행 결정.




2. 구름집이 소집한 안건에 대하여.

유선: 첫번째로 이야기하면 좋겠다 생각한 것은, 다들 공지에서 읽으셨겠지만 한 번 더 공지에서 인용하자면, 구름집이 이사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우리가 이사를 가냐/안하냐의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도 우선적으로 우리가 해방촌 빈집으로서, 빈마을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온/사용하고 있는 공동체로서 아직 공유하고 있는 유대가 있다고 생각.

해서, 구름집은 다른 집과의 관계가 유의미하고 재미있게 살기 위한 어떤 방식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빈마을’로서의 의미가 여전히 있는지 다른 빈집의 사람들과도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유선: 아무도 이야기 안하나. 그럼 빈마을이라는 것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할까? 그렇게 해요 오디?


오디:ㅋㅋㅋㅋㅋㅋ그러자는게 아니라 아무도 말 안해서 간단하게 거수로 할까 생각했었음…


유선: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는 분도 있을텐데 마을회의가 잠깐 중단되었다가 그 결정 이후로 처음으로 마을회의가 소집된 것이거든요. 

(우더: 정확히는 이 회의를 마을회의라고 명명하자)

마을회의하자고는 제가 처음 이야기했는데요, 마지막 회의에서 마을회의를 비정기적으로 하기로 결정한 후로 저도 그 사이에 회의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가 이번에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소집한 것이었어요. 마을회의의 지속여부는 또 다른 안건.


우더: 마을회의가 멈춘 것은 하나의 결정인 것이고, 일단은 구름집이 마을회의를 하자고 했던 이유가 있는데 마을사람들의 공감대를 좀 확인해보면 좋겠다.


유선: 이사하려다가보니 해방촌 일대의 집값이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집을 구하기 점점 어려워질거라 예상했다. 지금 우리가 운좋게 해방촌에 집을 찾아도 2년 뒤 계약만료 시점에는 또 집을 찾아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구름집 구성원들 대부분이 그 의견에 공감했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고 현재까지는 서대문이나 은평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건 차후에 이야기할 내용이고.

‘마을차원의 이사가 필요한가?’ 더 나아가 “마을이 존재하는 중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일단은 우리가 해방촌에서 살아감이 앞으로 이런 식의 삶의 방식에 부적합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


서원 : 사오년을 살만한 지역은 현재 없어요. 기존의 뉴타운이나 재개발 계획들이 도시재생으로 명명이 바뀌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그런 붐, 기존 주민들에 대한 선물처럼 행해지고 있어서 어디를 가도 사오년 이상을 내다보기는 힘들 거에요. 다른 지역도 어렵다. 


유선 : 그럼에도 동일하지는 않은 것 같음. 그 속도가 느리고 빠르고를 판단하긴 힘들지만 여기보다 낫고 집이 많은 곳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여기는 지금 당장 구할 수 있는 집이 한정되어 있고 집주인들이 대개 어떤 것에 혈안이 되어있는듯. 구름집 주인은 계약하기 직전에 십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우리 말고 들어갈 사람이 있는것도 아닌데 집세를 마구 바꾸는걸 보면 좀 무섭기도 하고. 완벽한 공간은 없겠지만 그래도 여기보다 나은 곳을 찾자는 거죠. 오디 : 중점으로 둔 게 지속가능성인가요. 유선 : 일단은 집이 많은 곳. 노는집 정도 기준으로 비슷하거나 싼곳이 많은가를 보면서 찾고 있어요. 


유진 : 저는 이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우선 해방촌에는 아예 집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이왕 옮길거면 다른 집들도 같이 모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느끼기엔  저한테 빈마을의 큰 의미는 다들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이 있음이 크거든요. 그렇다보니 움직이더라도 같이 움직이는 쪽이 좋아요. 


서원 : 지역 이동에 대한 주제가 전반적으로 동의가 된다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이주할 지역의 조건. 도서관, 체육시설, 대중교통 등이요. 단순히 집값이 싸다고 해서 갈 수는 없는 거니까요. 집단이주를 하려면 지역의 컨디션(인프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함. 각자가 우리 동네에 원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만약에 우정국이 먼저 가있는데 다른 집들이 싼 다른 동네를 찾아 가면.. 산초 표정좀 봐요ㅋㅋㅋㅋㅋ


유선 : 그래서 마을회의를 한 것. 우정국도 갈 수 있지만. 저희(구름집)가 총대를 맸다고 생각. 처음에 노는집이 재계약을 안할 거라는 소식을 들어서 우리가 가면 노는집이 따라오려나? 근데 안오면 어쩌지? 이런 맥락에서 마을회의를 하기로 정한거죠.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지역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하는게. 더군다나 구름집은 사월 삼일에 이사를 해야하거든요. 저희도 집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해서, 이사일 한달 전까지는 지역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의가. 

일단은 지역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같이, 가는 것에 대해서 각자 얘기를 하는게… 아무도 말을 안하니 지명하자면..


케이시 : 저는 빈마을이, 빈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은 있는데, 서로 빈집 간의 교류도 있지만, 그거를 빈마을로 부를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 다른 공동체와도 교류는 할수 있는거고, 시스템이 같다고 마을이라 할 수 없음. 저는 공동체다!하고 답을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 


유선 : 같이 이주하는건? 이주의 필요성은 느껴요? 


케이시 : 저는 해방촌이.. 역에서 너무 멀어요. 역세권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다 버스로 가야되어요 ㅜㅜ


서원 : 저는 걸어다녀요!


유선 :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케이시 : 그냥 조용한 곳이면.. 


사람들 : 역세권인데 조용한 곳이랰ㅋㅋ


케이시 : 이주에 대해선 이젠 별로 반감이 없어요. 


드론 : 질문이 뭐였죠? (대답) 첫째로 빈마을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거는 좀. 그게 존재하지 않았으면 굳이 같이갈 필요도 없잖아요. 그런 질문을 꺼낼 필요가 없잖아요. 


유선 : 잠깐 끼어들자면은..


드론 : 폭력적이시네요. 유선 : 저 이제 말 안함. 


서원 : 드론 폭력적인거 좋아해요. 


드론 : 이주를 다같이 할 필요성은 빈마을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 나오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필요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갈 거면 같이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론 여기 사는 이유가 돈 문제도 있지만, 그것도 크지만, 빈고에서 비릴 수 있는 돈을 보면 친구 세명이랑 폐쇄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도 가능하잖아요. 누군가한테는 그게 편할 수 있는데. 그렇게 안하고 여기 있는건 이렇게 모여서 다같이 놀든, 그런 느낌. 


우더 : 일단 빈마을이 있는가 하면. 저는 작년에 빈마을 없다 해체하다를 주장한 사람인데. 이런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 이유가, 다들 각자의 해체를 거쳐서 새로운 걸 만들기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 집 하나를 빈집으로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극 공간이 꽉 차버리면 확장의 가능성이 없는거니까. 빈집이 함께 있음으로써 얻어지는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음. 이 자리를 갖는 것 자체에서 빈마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같은 맥락에서 이주를 간다면 당연히 같이 가는게 좋다고 생각. 그 지역이 당연히 싸야겠지만 일반적인 생활조건들 시장같은 것들이 있음 좋겟고, 개인적으로 평지였으면 좋겠다. 공원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서원 : 이민을 가야해


우더 : 미세먼지도 없었으면 ㅋㅋㅋ


동녘 : 대체로 우더 의견이랑 비슷하고요. 왜 굳이 마을의 존재에 대해서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모여서 얘기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건.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비빌 공간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크다고 생각.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서울시에서도 돈 많이 쓰는데, 우리도 그런 것 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 좋아요. 이사를 간다면 저는 높은 기준을 없고요. 우더같은 건 없고. 저는 산악민족이고, 시장 근처에 있으면, 서울 중심에서는 좀 멀어져도 어절 수 없음. 지하철역은 가깝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정 : 한달하고 보름정도 빈집에서 살았는데 그 경험에서 보자면은 저는 정말 사실 외부인으로 왔고, 그 시간동안 비빌 수 있어서 좋았음. 사실 주발에서는 그런 느낌이 안들더라고요. 책도 같이 못보고 게임도 못하고. 그럼에도 빈집이라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며 비비는게 좋았어요. 그 혜택을 많이 받았어요. 다만 빈마을이 좀 더 활기 있어지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 마을회의를 계기로 좀 더 건강한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거요. 이주에 관해서는 강남 터미널이랑 가까웠으면 좋겠고요. 터미널이랑. 아니면 도서관만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디 : 빈마을이 존재하느냐에 대한 질문은. 작년 생일잔치때 그부분에 대해 말해보자 제안한이유가. 예전에 기대했던 것들이 마을에서 안되었기 때무에 문제제기를 했던 것. 마을 같은 것들은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같이 살고 다른 집과 같이 있고 싶은 사람들이 여기 있으면 그렇게 나가는 것 같아요. 그걸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 마을회의라고 해서 각 집에서 다들 오신거잖아요. 지금 있는 사람들끼리 으썅ㅡ쌰 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싶어요. 이사는 괜찮은 것 같음. 가면은 좀 큰 집으로 가서 기반을 다지고 처음 아랫집 시작했을 때 큰 집이 있어서 교류가 되었듯이, 그런게 있으면 좋겠지만 찾기 힘들겠죠. 저도 도서관 같은게 가까이 있으면 좋겠고, 식당도, 이웃이 많이 간섭을 안했으면 좋겠고요. 주변에 공원이나 산 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 그정도.



우더 : 집주인 아닌 이웃 


서원 : 집 알아볼 때 이웃을 어떻게 알아보죠. 


동녘 : 쓰레기 뒤져보고. 


유선 : 질문에 대해 짚고 넘어가면 , 빈마을과 이주에 대한 두가지 잖아요. 케이시 같은 경우 이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빈마을 차원에서의 이주는 말을 안했잖아요.. 


요우 : 이사온 게 작년 칠월이었는데 그때 오니까 빈마을이 있네없네 이야기 하더라고요. 홈피에는 있다는데 사람들은 없다그러고. 실은 아직도 혼란스러운데 그 시점부터 모든 빈집들과 친밀하게 지낸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는집같은 이웃이 있고 밤에 모여서 놀고 회의도 하고 하면은 마을 이라는 것을 굳이 우리가 불러야 존재하냐에 대해 의문이 들어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주에 관한 것은 사람들이 모여서 간다면 어느정도의 인원과 공간을 생각할 수 있는지 정리했으면 좋겠고. 주발이라는 빈집의 존재 때문에. 


오디 : 주발이 어떤 영향을?


요우 : 같이 갈래? 라는 질문을 했을 때 그 질문을 흐리게 만드는. 대답을 예스 노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 질문의 의도를 꼬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달프 : 저도 요우과 비슷한 때쯤부터 있었는데, 빈마을 회의가 없어지면서 좀 느슨해지고 흐릭해진게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대신 개개인으로 교류가 진행이 되었고, 대신 이번 회의부터 우리가 더 큰 공동체로 다시 연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이제 해방촌은 망했다고 생각. 이제 말도 안되는 곳에도 가게가 생기는 걸로 봐선… 이정도 되면 더이상 주거공간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다음 주거가 문제인데, 도서관은 포기하더라도 도서관이랑 공원,산 시장까지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 말고. 물가가 좀 쌌으면 좋겠어요. 죽지 않은 시장이 있으면 좋겠고 재개발 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지역이면. 서울에는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부산에는 특이한 동네가 있어요. 거기가 그린벨트 지역이랑 맞닿아있어서 거의 시골처럼 유지가 되고 있어요. 거기는 집값도 안비싸고 분위기가 거의 부산이 아닌 듯한 느낌. 우리가 해방촌이랑 비슷한 조건을 찾아서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기는 커요. 



산초: 음 뭐….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마을회의 없어지고 다른 집 놀러다니고 그런 편도 아니었어서 ‘우정국’=‘빈마을’ 이런 생각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빈마을보면 활발함이 보이기도 하고 뭐가 더 활발해져야하나…?싶기도 하고. 다만 제가 생각해보고 싶었던 것이, 각자의 일상이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저는 학교 다니느라 되게 바쁜데 집에 오면 엄청 피곤하고 멍때리고 집에 가만히 있기 마련이었는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사실 어떤 빈마을이라는 주체가 인식되거나 아주 필요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이 있으면 기왕이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더: 마을회의를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산초: 뭐 마을 단위에서 세미나 같은거 해보자! 하는 아이디어나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들이 좀 더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서원: 산초 이야기들어보고 좀 더 마을회의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게, 노는집과 구름집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긴 하지만, 그건 어떻게보면 개인적인 의지의 문제잖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개인의 의지로서만이 관계를 맺고 서로 알아갈 수 밖에 없는데, 마을회의가 있으면 좀 더 모두에게 그런 기회들이 많이 생기겠죠. 그런 회의의 기능이 존재하긴 했습니다.


산초: 이주에 대해서는 4-5년을 내다볼 수 없으면 2년마다 노마드처럼 떠돌아야만 하는가…이런 점이 고민스럽긴한데 어쩔 수 없다면 그렇게 해야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주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주변에 농구장이나 축구장 있으면 더 좋고?


유선: 사람들이 같이 이주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나요?


산초: 작금의 구성원이 이주하는 것에 대한건지, 마을 자체가 옮겨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지…?


유선: 빈마을 자체에서 이사한다고 정한다 가정하면 구름집이 먼저 이사하고, 노는집이 계약만료 후에 그 동네로 따라간다고 하는 식이 되겠죠? 


오디: 생활반경 안에 빈집들이 모여서 같이 산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마을 공유공간을 거점으로 교류도 하고 활동하는 기반…을 옮긴다는 말이 이주의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산초: 구체적인 건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서원: (정보!) 나눔의 집에서는 이 공간에 대해(해방촌이야기) 재계약의지가 별로 없어요. 지금 여기월세가 134만원인데 건물주가 1년 계약이 156, 2년 계약시 165를 월세인상안으로 제시했어요. 나눔의 집이 돈 내는만큼 여기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적인 판단도 있고 해방촌 인근의 2층짜리 공간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 정 공간이 없으면 굳이 재계약할 수도 있지만 나눔의집은 여기서 손을 털려고 하고 있고요, 빈고는 올 3월 이후로는 더 이상 해방촌이야기를 사무실로서 활용하지 않겠다고 정하고 온지곤지에서 1년 정도 더부살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공유공간이 있는건 엄청 중요해요.(마을에 있어서) 그런데 4월 이후로는 그런 마을의 거점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오디: 옮긴다고 하면 이 공간을 사용 안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회의 마지막에 이야기해보기로 하지요.


유선: 이 공간 이야기는 오늘 못하더라도 급한 문제이니만큼 조만간 회의를 추가로 진행해서라도 진행하지요.


소년: 저는 주발에 있으면서 빈마을을 딱히 못 느꼈다고 생각해요.(다른 집과의 교류를 하기 전까지) 지내기 시작한지 이틀 정도 후에 개인적으로 약간의 감정이 상할 대화가 오가기도 했고 심적으로 좀 틀어짐을 느꼈어요. 그전에 빈집 홈페이지에 글 올렸을 때 제 예상과는 다르게 따뜻한 환대보다는 시니컬한 답장을 받아서 글을 지우기도 했고,  여러가지 오리엔테이션이 너무  안되었다. 텔레그램의 존재도 2-3주 후에나 알게되고 그런 사건 때문에 빈정이 좀 상했었어요.

취지에 맞게 이야기를 이어가보자면, 저는 마을의 존재를 인지를 못했었고 편한게 편한게 아니듯 뭔가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발의 공간 활용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생각해요. 한 3주 정도 전에 인정으로부터 끄집어짐 당해서 노는집과 구름집으로 찾으면서 이런게 빈집인가 싶기도 했다. 저도 잘못한 점이 있으면 대화가 되어야하는데, 주발에 있으면서 사는게 너무 신경 쓸 일이 없으니까 회의의 필요성이 공감이 안되어서 겨우겨우 한 번 토요일에 하게 되었다. 태양열을 일 때문에 못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집 안에 있는데 회의 진행에 대해 반응이 없어서 아쉬웠다. 집의 소음문제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저도 모르게 일요일에 진행되기로 정해지는 둥 소통이 어긋나다가 부랴부랴 카톡으로나마 회의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문제의식에 공감 못하는 듯 보였고 소음문제에 대해 왜 그렇게 예민하냐는 식으로 대화가 오갔었다. 주발 안에서 소통이 너무 일방적이고 막혀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했다.

이주 문제에 관해서는 해방촌에는 좀 더 있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동네는 마을이라기보다는 명소이자 관광지 같은 느낌이 강한데, 그런 점이 마을 활동에 있어서 발목잡히는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이주할 새로운 지역에는 생활체육시설있으면 좋겠어요. 주민들이 이권 때문에 서로 다툼이 없는 지역으로 가면 좋겠다.


오스카 : 저는 이주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 마냥 긍정적이지도 회의적이지도 않아요. 구체적으로 이주할 바운더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점을 지금 왈가왈부하기는 힘들 것 같고 마냥 해방촌이어야 된다고는 생각 안 해요. 구체적인 논의들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아요.


준: 빈마을 오자마자 느낀 점은, 빈집 10주년 생일파티 참여해라 또는 빈고 대표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이리저리 끌려다녔는데 저는 사람들이 저 적응시켜주려고 하는 줄…. 새로 들어온 사람한테 마을사람들이 이렇게 일 시켜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이런 모임에 막상 오면 대표라고 사람들이 놀리는게 친근하고 좀 좋았어요. (일동 : 오 대표~~~~~~)

관계맺는 방식에 있어서, 그리고 현재 마을에 상황에 있어서 이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구름집이 만약 폐쇄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공동체가 되어갈 때 옆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줄 사람들이 있는게 빈마을이다. 이주 조건에 대해서는 별 생각없고 망원동에서 편도로 1시간 반 안이면 그만.


유생: 저는 빈마을이라는 것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을 당시에는 동의를 잘 못했어요. 제가 느끼기엔 같이 노는 사람들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왜 마을이 없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나 지금은 마을을 위한 일을 할 사람도 여건도 녹록치 않은게 사실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주를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고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고이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집이 있어야된다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하여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야하구요.


인정: 관계적으로 계속 흐르는 부분이 있어야 집이 좀 건강해지는데 처음 주발 들어갔을 때는 어디 같이 놀러가거나 소개시켜주는 사람이 없어서 좀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면 관계가 고착화되고 연결이 옅어지면서 곪는 것이 아닌가해서 유생 말에 동감합니다.


케이시 : 새로운 이주지역을 찾는다면 주변에 채식식당이 있으면 좋겠어요.


서원: 이주에 관해서 다시 말씀을 드릴 것이, 지금 주거지역이 자본에 의해 많이 침투되고 있잖아요. 상업시설들이 주민들을 위한 곳이 아니고 외부로부터의 시선에 주민들이 포착되는게 솔직히 말해 불쾌했다. 생활에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동네의 상권이 제공하지 않는다. 월세도 월세지만 생활의 질과 더 나은 여건을 위해서 이주를 긍정적으로 고민해봅시다.


초: 아까 구름집 집보러 같이 돌아다녔는데 무슨 생각을 했냐면 제가 부산 잘자리에서 묵었을 때, 부산이라는 외지에 갈 때 잘자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에 의지가 되더라고요. 만약 서울 곳곳에 빈집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든든하겠다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해방촌이  계속 저렴하고 재밌게 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흥시장도 재래시장이라고 볼 수 없고…. 더 싸고 좋은 환경의 집이 있는 지역으로 가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빈집이 서울 곳곳에 생겨야 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빈집들이 모여있을 때 각 집의 자원들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빈집은 서울 많은 곳에 퍼져있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에 비빌 자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호: 저는 빈마을에서 공식적으로 함께하는 활동이 없는걸로 아는데 그럼에도 마을에 근접하는 활동들과 교류는 있는 것으로 알고, 그것에 대해 좋게 생각합니다. 이주에 대해서는 해방촌이 다른 많은 지역에 비해 교통은 좋지만 이제는 더 많은 메리트는 없는 것 같아서 이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3. 해방촌이야기 공간의 지속여부에 대하여.


유선 : 이사가는 지역의 조건(생활 인프라)들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간식 등장. 케이시 : 과자는 전부 비건이에요~ 모호 : 아아 비건이야~~ 


우더 : 첫 집은 거점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 


드론 : 우리가 갈 수 있는 집들 리스트를 뽑아서 다같이 공유해봐야 할 듯. 인서울. 


오디 : 다들 서울에 일이 있어서.. 


유선 : 지역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서울과 그 외까지 거수를 합시다. 


서울 외 지역 세명. 일단은 인서울로 결정


오디 : 인서울을 고집하는 이유를 좀 들었으면 좋겠음.


유선 : 저는 생활 거점이 서울에 다 있어요. 


드론 : 이렇게 압도적이면 이유를 듣는게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오디 : 딱히 저는 해외로 나가도 상관 없어요. 어디든 상관 없다. 


서원 : 부턴까지만 봐도 교통이 나쁘지 않아요.  


오디 : 서울이 중요한 이유들 교통편등의 이유를 들어보면 정할 때 도움이 될 것 .


달프 : 일자리가 많아요. 


유선 : 문화활동… 문화생활도 안하는 인간들이… 


오디 : 저렴한 피시방!


동녘 : 피시방은 보건이지.. 정신의 행복을 위해’


소년 : 의료시설이 서울엔 있어요. 


케이시 : 녹색병원이 서울에 있어요. 


유생 : 저는 앞으로 빈집을 단투하는 식으로 쓰게 될 텐데 서울이 아니면 빈집에 오지 않을 듯. 


초 : 해방촌이 서울역과 용산역이랑 가깝잖아요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로서 굉장히 좋은 자리였네요. 


오디 외 : 그걸 지금 아셨나요. 


우더 : 장단투 문의가 많이 오는 이유가 서울이라서 오는것. 밖으로 가면 점점 방문이 줄어들 것. 


유선 : 더 좁히면 서울 중심에서 십키로 내외,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우더 말의 맥락에서. 


유생 : 인정이 말한 버스 터미널 근처라는 점도 장단투 받는 것에 메리트가 확실히 있어요. 


경기도의 장점 : 싸다. 


유선 : 경기도로 가면 생활거점이나 문화생활이 빠지는 것. 


동녘 : 그게 크죠 


서원 : 부천까지만 가도 그런 것들은 충족 가능해요. 


드론 : 근데 거기서 더 멀어지면.. 좀더 힘들겠죠. 


달프 : 부천 멀어ㅓㅓ어어.


유선 : 어쨌든 과반수라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세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 저는 오디 이야기처럼 인서울이 아니어도 되는데 서울 밖의 장점들을 더 묻고 싶음.


요우 : 딱 서울이어서 하는 공연이 아니라면 다른 곳들도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 


초 : 서울 밖이면 더 좋은 보수로 질 좋은 일을 구할 수 있음. 


유선 : 이미 인서울에 일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차저차 인서울 확정. 


달프 : 집집마다 알아본 거점들을 나눠보자. 


드론 : 지금은 서대문구, 은평구가 있어요. 


오디 : 우리 빔 쏴서 지도를 보며 이야기하는 거 어때요. 


(지도보고 이야기해서 동대문구/장위동/동작구/서대문+은평 으로 추려냄.)


!!! 서원 : 빈고에서 마을기금으로 집 돌아보러다니는 교통비를 지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인당 5천원? 지역 돌아다니는게 굉장한 노동이기도 하니까요.


유선 - 팀으로 가는데 다른 산람들이 댓글을 다는 걸로, 한 사람이 한 군데에서 두 군데, 구로빼고, 장위동을 넣어서 4개 그대로. 변동원하는 사람?


모호 : 저 안들어가 있는데, 장위.


유선: 준, 오디,우더 요우 다 오케이니까.


준 : 동작갑니다.


유선 : 본인 이름 확인하고…


오디 : 직접 가보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검ㅎ색할 수 있으니까. 그 정보는?


유선 : 팀 안에서 수정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댓글 달고?


오디 : 자기 구역말고도 다른 지역도 알아볼거라서.


유선 : 그런 것들 댓글로 달면 좋을 듯


달프 : 그게 아카이빙으로도 좋을 듯


요우 : 가능하면 다른 데도 겹치게 넣어주세요.(요우는 다가본다)


드론 : 어차피 오토바이가면 다가니까. 저도 다 넣어주세요.


우더 : 감투씌워주기 용으로, 이주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들인걸로.


유선 : 홍은평에 오스카 산초 동녘 달프(요우 드론은 패스) 동작은 소년 케이시 인정 준/ 동대문은 달프 유생 산초


오디 : 수다방에서 다얘기하면 될 듯


유선 : 장위동팀, 홍은평팀 이렇게 해서 정리해 올리는 걸로


우더 : 팀별방은 있어야 될 듯


유선 : 각팀별 어디를 언제갈지 공유할 필요 대책위 방도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오디 : 수다방인데, 너무 수다만 떨고 그래서. 수다방 활성화도 필요


유선 : 위원회 방 따로 안만들고 그거를 수다방, 공지방에서 얘기하고, 팀별방은 필요할 듯


오디 : 팀별방을 굳이?


유생 : 시간만 맞추는 거라고 해도, 정신없을 것 같아.


서원 : 알았어. 알았어.


드론 : 내가 지금 다만듦


유선 : 나도 다 초대해주세요.


우더 : 박수치고 넘어갑시다.


유선 : 빈고 돈 지원하는 것은?


우더 :




-

 3. 빈고의 변화.


서원: 잘자리 1호가 빈고공동체를 탈퇴했습니다. 그간 빈고가 긴밀하게 소통했던 그룹이었는데 빈고도 좀 난감하고 어쨌든 1000만원이 3월에 들어오고 모두들에서 5천만원을 한달 간 이용할 계획입니다. 공룡 앞집이 곧 빠지고 1000만원, 그리고 구름집이 4월에 빠져서 2천만원, 우정국이 1억2천. 오디가 이야기한대로 3월에만 거의 2억이 들어와요.

홍성집에서 6월에 1억2천 이용을 계획하고있어요. 홍부집 전세금이 5천이 10월달에 빠져요.

사실상 없어지는 공동체가 잘자리 1호만 있다고하면 그만큼 차입이 들어올거고 우리가 이 금액 풀에서 이용활동을 생각해봐야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이사하고 그러면 4천 8백만원 정도가 4월에 나갈 예정.

그나마도 변동가능성 있는 것이 우정국이든 구름집이든 지금 집보다 더 좋은 컨디션의 집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빈고가 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묵혀둔 돈이 있으면 출자 점….


오디: 매매를 생각한다고 하면 빈고와 이야기할 여지가 있나요?


서원: 5천의 차입이 들어온다고 쳤을 때(기존 조건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이용활동이 안정적으로 갈 여지는 있으나 우정국과 구름집이 이용가능한 금액이 각 집마다 3천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봅니다.


대략 두 집이 쓸 수 있는 돈이 6천. 정말 조건을 좋은 집을 찾았다고 하면 1천 정도는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매물을 잘 살펴보고, 우정국은 꼭 집이 팔려야됩니다. 그거 안 팔리면 다 어그러져요.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마무리

-각 후보 지역 별로 인원을 나눴으니 보고다니면서 정보공유하면 좋겠다.

-오디가 말한 집을 보러 4명이 내일 가보기로.(아래 내용 추가함)

-다음 회의는 23일(금) 20:00 로 결정. @온지곤지 (서원이 확인하기로.)


오디 : 2층, 3층을 다 쓸 수 있는 집이 월세로 나왔어요. 방이 5개이고 마당이 있는데 3000/130 또는 7000/100 에 나옴. 딜을 잘하면 1층까지도 활용 가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 10만원 더 내면 더 쓸 수도 있겠다한다.

(일동: 빈빌딩…)


엄청 낡아서 수리해야하고 화장실이 세개 이고 그 중 하나만 욕실로 활용가능할 듯 합니다.


드론: 첨언하자면 손봐야하는 것은 수도 부분입니다. 그리고 두 집을 합치면서 마개조가 들어가서 그 부분은 원래 형태도 가늠 안 갈만큼 좀 특이한 구조이긴합니다.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오디: 원래 셰어하우스로 활용될 계획이 있었다고 하고 집주인은 세입자 관련해서 별로 신경 안 쓰고 싶어하는 성향인 것 같아요. 여러가지 따져서 월 170정도 빠질 수 있는 비싼 집이지만 규모대비금액으로 따져봤을 때 저렴한 흔치않은 매물이니까 한 번 고려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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