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상황


구름집은 건축물 자체가 열악한 상황입니다. 보일러도 노후되고 집 자체에 균열이 많으며 건물옥상에 인접해있기 때문에 복사열과 우풍에도 약합니다.

올해만해도 여름 장마철에는 슬라브 균열로 누수된 보일러 물과 빗물이 균열로 스며들어서 구름집(3층, 옥탑) 아래에 위치한 1,2층 집에 피해를 주기도 했고요,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전기 합선을 일으켜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다시 누수가 되어서 동파위험이 크기도 합니다. 이에 교체판정을 받고 건물주가 호출한 보일러기사님이 오셨는데 보일러실이 야외의 건물 틈에 위치해있어서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보일러실을 일부 철거하지 않는 이상)


여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겨울 보일러 문제가 터지고 건물주와 연락하면서 뭔가 미묘한 마찰이 있었습니다.

보일러 자체가 노후되고 건물이 노후되어서 발생한 문제인데, 그로 인해 아래층에 피해를 주고 다시 어떤 독촉을 받게되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실거주자의 몫이고 수리소요를 감당하는 것은 건물주의 몫이지요. 


아무튼 구름집사람들은 정당한 요청을 하는 것인데 이참에 월세를 올리고 싶어하는 건물주의 생각(오랫동안 월세가 오르지 않고 계약이 연장되어오고 있었습니다.)도 있고 그 과정에서 실계약자가 우리 집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건물주는 다시 실거주자 중 하나가 재계약을 다시 하던지 아니면 나가든지 등등의 언질을 주었고 지금 상태는 어쨌든 향후 선택을 하기까지 1달 정도(예상)의 생각할 유예가 있는 것 같고, 나갈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생긴 셈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터진 직후에 아마 대부분 반동심리로 '이 집에서 그냥 떠나자'라고 생각했는지 새 집을 몇 군데 알아보았고 그 부동산 탐방 내용은 유선이 아래글에 요약해주었습니다.

http://binzib.net/xe/index.php?mid=house&category=644508&document_srl=2057568

어쨌든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 다행히 해방촌 인근에 예산과 조건이 나쁘지않은 매물들이 몇 개 있어서 만약 이사하는 것으로 결론이 모아져도 아주 갈 곳이 없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2. 선택지


문제가 많은 건물과 건물주의 반응 등에 대한 반응으로서는 여길 나가자고 한 차례 이야기하긴 했지만 중요한 논의라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전제) 당초 계약기간은 2018년 12월까지 였지만 지금 집주인이 우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걸고 넘어지고 있고 그것을 빌미로 월세를 올리고 싶어함. 재계약을 하라고도 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 상관없어하는 듯.  

어쨌든 원래 계약기간까지 살더라도 여름을 한 번 더 지내야하고, 그건 모두 싫다고 동의. (그 후 거취는 이사 또는 해체)


결론: 건물주가 이후 어떤 스탠스로 나오든, 이 집에서 나가고자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로.

그리고 이후 선택지가 몇가지 있습니다.


(선택지 A)

건물주의 연락을 받고난 후, 가능한 빨리 이 집에서 나간다는 의사를 전하고 갈무리.

이후 새로운 빈집을 만든다.

->적어도 3명 정도 실계약과 집을 꾸려나가기 위한 품과 안정화까지 시간을 들일 사람이 있어야 함. 지금 구름집에서는 2명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경우, 1월에 연락을 하고 난 후에 4월에 이사하게 될 가능성이 짙음. 

이사하겠다고 하면 참여할 빈마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


(선택지 B)

건물주의 연락을 받고난 후, 최대한 유예를 달라고한 뒤에 일정시기에 구름집 해체

->시기는 불명. 각자 향방을 생각하고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야 함. 새로이 집을 만들 결심이 선 사람이 없는 경우에 해당.


----------


3. 이후


만약 건물주가 1년은 살아도 된다고 해도 싫다고 하기로 했는데, 

해체를 할거냐 / 이사를 할거냐를 어떻게 결정하냐에 따라서 건물주에게 의사 전달하며 조정할 해체/이사 시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락이 오기 전에 미리 스탠스를 정해놓기로 하였고, 물론 이 논의에서 정확히 계약 위반의 소치가 우리에게 있는지, 나간다고 나갈 수 있는지를 계약조항을 두고 면밀히 따져보지는 못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일단 구름집 구성원들이 마음가는대로 태도를 정하고 좀 더 디테일하게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생각입니다. 이번 논의에는 노는집의 사와 케이시가 함께 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미리 일시를 공지해드릴테니 와보셔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사든, 해체든 빠르면 4월 중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쌍방 합의만 되면 그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구요.

우정국도 내년 3월에 계약끝나서 이사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빈마을이 좀 분주해지겠네요.

일단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끝.





댓글 '1'

유선

2017.12.13 14:06:37

바쁜 와중에 정리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동녘. 다음 논의는 내일 밤 11시 구름집에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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